2002월드컵 유치위해 강릉에 국제수준 축구장 건설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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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江陵=洪昌業기자]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를 유치하기 위해강릉지역에 4만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축구전용구장 건설이 추진된다.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한 강릉시 기획단」(단장 李容善부시장)은 15일 강릉시의회에서 열린 월드컵추진계획 설명회에서 『강릉지역에 월드컵 축구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현재의 종합경기장부근에 4만5천석 규모의 국제수준급 축구장을 설 치할 예정이며이달중 기본설계를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오는 20일께 3억원을 들여 기본설계용역을 발주,5월28일까지 납품받아 6월1일 월드컵유치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강릉시가 신축을 추진중인 축구전용구장은 강릉시교동 현 종합경기장 인근에 2만5천7백여평의 부지를 확보,4만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만3천6백여평 규모의 전용구장을 비롯해 방송및 도핑시설등 부대시설과 경기장 주변에 레포츠공원이 들어서는 국제수준급 축구전용 구장이다.
李기획단장은 『한국이 월드컵개최지로 최종 결정되기 위해선 경기개최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시의 현 종합경기장을 단순히 증축하는 것보다는 전용구장 신축을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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