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 받으세요” 도심서 즐기는 설맞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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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호 04면

설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시민들은 10일까지 주요 공원에서 윷놀이와 널뛰기·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새해 소망을 적은 쪽지를 나무에 매다는 ‘소망나무’ 행사도 준비돼 있다. <표 참조>

7일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서울역사박물관에선 함경남도의 북청사자놀음이 재현된다. 사자가 잡귀를 물리치고 복을 불러온다는 내용이다. 전문 서예가가 써주는 가훈도 받고, 신년운세도 점쳐볼 수 있다. 무료 입장. 이날 오후 2시 잠실 서울놀이마당에선 국수호 디딤무용단이 공연한다.

8일 마포구 창전동 부군당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5호 ‘밤섬 부군당 도당굿’이 펼쳐진다. 1968년 여의도 개발 당시 와우산 기슭으로 집단이주한 밤섬 주민들이 지역수호신인 부군신에게 올리는 제례다. 남산공원에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놀이판굿이 열린다. 전문 연희단의 길놀이와 민속공연도 마련돼 있다.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선 7일부터 10일까지 토기와 원시 캐릭터를 만들며 신석기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참가비는 체험 종류에 따라 3000~1만5000원, 전통놀이와 공연은 덤이다. 02-3426-3857

6일 C& 한강랜드 유람선에서는 설날맞이 외국인 노래자랑이 열린다. 개인 또는 단체로 우리말 노래 한 곡을 전부 외워 불러야 한다. 5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02-3271-6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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