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공부 EBS라디오와 함께-토플.생활영어.일어등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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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는 EBS라디오와 함께-.
직장인들 사이의 외국어 바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학습테이프를 구입하고 학원도 등록해보지만 직장일과 병행해서 외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격무에 시달리고 퇴근길 술한잔 유혹에 넘어가다보면 테이프에 먼지가 쌓이고 학원을 빠지는 날이 허다하다.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부터 출근길 라디오 다이얼을FM 104.5㎒에 맞추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매주 월~토요일 오전7시부터 토플(TOEFL)및 영어.일본어.중국어회화 강좌를 각각 15분씩 부담없이 선택해 들을 수 있다.오전8시부터『노래로 배우는 영어』에서 팝송 가사를 통해 20분동안 생활영어를 공부한다.그밖의 외국어에 관심 이 있다면 이어서 20분씩 방송하는 독일어.스페인어 강좌(월~수요일)와 불어.러시아어 강좌(목~토요일)를 계속해서 들으면 된다.
일요일 오전에는 직장인에게 필수적인 토익(TOEIC)강좌를 방송하지만 오전8시면 1시간 강의가 끝나 가족동반 나들이에도 별 무리가 되지 않는다.
주로 직장인 대상인 이들 강좌는 출근시간 자가운전 또는 버스에서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를 위해 교재 없이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강좌마다 네이티브 스피커가 교재내용을 2~3번씩 반복해 들려주고 대학교수 강사진이 자세하게 해설해 준다.
EBS라디오 박장규(44)제작3부장은『1년단위로 체계적인 반복학습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엽서를 통한 청취자의 요망사항을 최대한 반영한다』고 말했다.
李勳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