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곳에 미사일기지-美군사전문가 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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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聯合]북한이 황해북도 신계와 황해남도 사리원에 각각스커드 C미사일기지를 두고 있는 등 모두 12곳의 미사일관련 기지들을 두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 몬테레이국제문제연구소의 핵확산금지계획 연구원인 그레그 제라디와 제임스 플로트는 13일 美엔터프라이즈연구소(AEI)가주관한「한반도의 평화전망」이라는 학술회의에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는▲청진시 도골에 특수미사일부대▲함경북도 청진시에 미사일실험기지▲함경북도 명천에 지하미사일기지▲함경북도 무수단에 미사일발사장▲자강도 중강진에 지하미사일기지▲원산 옥평에 미사일실험기지및 지하미사일기지 등이 현재 있거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 자료는 최근 비밀해제된 美 중앙정보국(CIA)보고서를 인용,앞으로 북한이 생화학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약 10년,핵탄두를 장착할 ICBM 개발에 10~15년이 소요될 것이 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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