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여행사 새상품-호텔 패스.허니문 상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여행 비수기를 맞아 여행사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샤프투어((722)6060)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숙박시설만을 예약해 주는 상품을 판매,개별여행객및 배낭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주((732)1501).누리((720)8888).허니문((777)7788)등 3개 여행사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호주나 뉴질랜드를 관광하는 5종류의 보다 값싼「허니문 신상품」을 내놓았다.샤프투어는 지난달 세계 최대의 호텔 프랜차이즈 회사인 HFS사와 호텔 객실에 대한 예약판매대행 계약을 체결,저렴한 가격의「호텔패스」를 판매하고 있다.「호텔패스」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쿠퐁으로 미국.캐나다.유럽.대양주등의 일부 호텔에서 1박당 1장의 쿠퐁을 사용할 수 있다.또한 대부분의 호텔들은 침대크기가 더블베드 정도로 커서 4인가족일 경우 추가비용 없이도 한방에서 숙박할 수 있다.
이용료는 호텔의 위치나 등급.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비수기의 경우 1박1실에 38~1백8달러(약 8만5천원)다.여기에는 세금과 아침식사가 포함되며 현금을 이용할 때보다 35~40%가 저렴하다.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환불이 가능한 것도 큰 매력이다. HFS사는 미국의「데이즈 인」「하워드 존슨」「파크 인」「슈퍼 8모텔」「빌리저 러지」「라마다호텔」등 6개 호텔체인의 총 40만개 객실의 판매권을 갖고 있다.
이들 호텔은 비록 하얏트.힐튼.웨스틴등 딜럭스호텔에 비해 시설이나 인지도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데이즈 인」이나「하워드 존슨」은 캐나다.멕시코.유럽.대양주에도 체인호텔이 있어 고객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한편「허니문상품」은 호주관광청.뉴질랜드관광청.뉴질랜드항공 등의 협찬으로 기존 패키지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국내 결혼휴가가 짧은 점을 감안해 4박5일 여정의 상품도 만들었다.
〈표참조〉 오는 6월말까지 매주 일요일에 출발하는「허니문 신상품」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새로운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이 지역들이 관광 비수기에 접어듦에 따라 3개 여행사가기존 패키지 상품보다 약 25% 싸게 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
출발은 매주 일요일 오후8시40분.
金世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