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卒者 전문대 재도전 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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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문기술인 시대를 맞아 전문대 응시생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학교별로 원서접수를 마감한 1백45개 전문대에는 모집인원 21만5천4백69명에 81만6천6백26명(복수지원 합산)이 지원,3.79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것으로 22일 집계됐다.
이같은 경쟁률은 올 전문대 모집인원이 2만2천여명 늘어났음에도 지난해 평균경쟁률 2.74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11개대,41개 학과가 미달되는등 평균경쟁률 2.7대1을 보인 4년제 후기대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고학력자를 정원의 10%이내에서 무시험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전형에는 세칭 일류대 출신등 학사학위 소지자 1천7백64명과 전문대 졸업자등 모두 4천86명이 지원해 지난해 2천3백1명(학사학위자 1천72명 포함)에 비해 지원자가 78 %나 증가했다. 경쟁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수험생들이 취업과 직접 관련있는 안경사.간호사등 국가기술,또는 전문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문대를 선호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따라 전문대학들은 내년 입시에도 4년제 대학 모집시기에 특별전형(특차모집 )과 일반전형을 실시,복수지원기회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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