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의 메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가는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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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겨울철 「레포츠의 꽃」으로 자리잡은 스키의 국내동호인은 줄잡아 2백만명을 헤아리고 있다.국내 여행사에서는 겨울 휴가철을 맞아 스키동호인을 대상으로 해외 스키투어상품(본지 2월9일字 45面 참조)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대한 스키투어를 선보인 곳은 아직 없으며 인스브루크 투어는 유럽 패키지상품 일정에 포함돼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국내 여행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유럽상품은 짧게는 6일에서 길게는 16일까지의 여정이며 요금은 1백29만원부터 2백69만원까지 다양하다.〈표 참조〉 그러나 이 상품들도 인스브루크에서 구시가지의 명소만 관광하는 일정으로 짜여있어 스키리조트의 아름다운 풍광을 둘러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오스트리아를 여행할 경우 한국~오스트리아 직항노선이 없어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그러나 유럽지역은 유레일이 거미줄처럼 각국을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
가장 편리한 교통편은 대한항공(02(751)7114)의 서울~취리히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13시간30분이 소요된다.스위스항공(02(757)8901)도 취항 하지만 홍콩과 봄베이를경유해 무려 7시간30분이 더 소요된다.
취리히에서는 알프스를 거쳐 인스브루크까지 유레일을 이용한다.
유레일패스는 국내에선 서울항공여행사(02(755)9696)에서판매한다.차창 밖으로 보이는 알프스의 아름다운 정경은 기차여행만이 가져다 주는 최대의 보너스다.
서울~취리히간 항공편은 화.금.일요일 오후 3시20분 김포공항을 출발한다.유레일 취리히~인스브루크 구간은 취리히에서 오전7시35분부터 오후 9시33분까지 매일 6회 출발하며 약 4시간이 소요된다.항공 왕복요금은 1천5백달러(약 1백20만원)이고 유레일 편도요금 1등석은 77달러(약 6만2천원),2등석은44달러(약 3만5천원).
인스브루크에서는 악사머 리춤까지 셔틀버스가 무료로 매일 왕복운행되고 있다.
〈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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