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유치 16개市 확정-문화체육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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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정부가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해 서울등 16개 도시를 대회개최 후보지로 선정하는등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나섰다.
정부는 15일 이홍구(李洪九)국무총리 주재로 2002년 월드컵유치지원위원회를 열고 서울(잠실경기장),부산(사직),대구(시민),인천(문학),광주(무등),대전(종합),경기(수원),강원(강릉),충북(청원),충남(천안),전북(전주),전남 (목포),경북(포항),경남(울산.창원),제주(서귀포)등 16개 도시를 월드컵유치도시로 확정했다.
문화체육부는 월드컵개최를 희망한 22개 도시중 시설이 확보된대도시와 축구팬들이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16개 경기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유치위원회(위원장 具平會)는 이를 토대로 경기장별 기본설계를 하고 유치신청서를 4개국어로 작성,오는 9월30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예정이다.
FIFA는 오는 96년 월드컵개최국가를 결정한뒤 후보도시중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도시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한편 월드컵유치지원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具월드컵유치위원장으로부터 그동안 추진해온 유치활동에 대해 보고를 받은뒤 정부.민간기업.축구관련 체육단체등 범국민적으로 유치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1백개가 넘는 해외공관을 적극 활용,한국의개최능력이 충분할 뿐아니라 후보지로도 적당하다는 것을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閔國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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