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大 울린 임도헌 원맨쇼-95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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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전주=申東在기자]현대자동차써비스가 95배구슈퍼리그 2차대회남자부리그에서 대학강호 경기대를 3-0으로 일축해 7승1패를 기록,1위로 3차대회에 진출했다.
현대차써비스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자부리그에서 임도헌(林度憲)의「원맨쇼」에 가까운 맹활약에 힘입어 대학부1위 경기대를 1시간10분만에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남자부에서는 1위 현대차써비스를 비롯,럭키화재.경기대.성균관대.고려증권.상무.한양대.한국전력등 8개팀이 3차대회에진출,16일부터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갖게됐다.
또 여자부 B조에서는 호남정유가 3연승의 조수위로 3차대회에올랐다. 여자부는 A조에서 한일합섬(4승),흥국생명(3승1패),선경인더스트리(2승2패)가,B조에서는 호유와 효성(2승1패),현대(1승2패)등 6개팀이 3차대회에 올라 풀리그전을 펼치게됐다. 이날 현대차써비스-경기대전은 당초 팽팽하리라던 예상을 뒤엎고 현대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현대는 블로킹수 17-8의 압도적 숫자가 말해주듯 윤종일(尹鍾日.2m4㎝)-김병선(金炳善.2m)의 「마운틴」블로킹이 경기대 주포 구본왕(具本王)-후인정(候寅廷)의 스파이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임도헌의 신들린듯한 강타(13득점.12득 권)와 블로킹(5개)에 힘입어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경기대는 수비난조로 세터 유종훈(兪宗勳)의 토스가 흔들린데다주포들의 잇단 공격범실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한편 럭키화재는 고려증권에 3-1로 역전승,6승2패로 경기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차에서 앞서 2위로 3차대회에 진출했다. ◇2차대회 최종일(12일.전주) ▲남자부리그 현대차 써비스 3 15-915-615-8 0 경기대 럭키 화재 3 11-1515-415-1315-8 1 고려 증권 ▲동순위=①현대차써비스 7승1패 ②럭키화재 ③경기대(이상 6승2패.세트득실차)④성균관대 5승3패 ⑤상무 ⑥고려증권 ⑦한양대 ⑧한국전력(이상3승5패.세트득실차)⑨홍익대 8패 ▲여자부 B조 호남 정유 315-415-815-6 0 담배인 삼공사 ▲동순위=①호남정유 3승②효성 2승1패③현대 1승2패④담배인삼공사 3패 ▲동A조=①한일합섬 4승②흥국생명 3승1패③선경 2승2패④도로공사 1승3패⑤후지필름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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