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심벌.로고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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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비엔날레 심벌 및 로고(그림)가 10일 대회조직위 제4차집행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심벌 및 로고는 포톤 테그 디자인 張동훈수석연구원의 작품에 지역출신 작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됐다.
비엔날레 심벌은 광주(빛고을)라는 지명에 착안해 무등산과 여기서 뻗어나오는 빛을 소재로 디자인됐다.기본 형태인 완만한 산의 형상은 온 국민의 화합을 상징할 만큼 여유있고 친근하며 여기에서 발산하는 빛은 세계로 뻗는 광주의 저력과 축제분위기를 포괄한다는 설명이다.
한글 로고는 민족적이면서도 지역적인 특성을 살리는데 주안점을둬 조선조 후기부터 남도지방을 중심으로 인쇄.유통됐던 완판본 소설의 목판 글자체를 재구성했다.영문 로고는 한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범세계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스톤 산스(Stone Sans)서체를 사용했다.
또 색채는 황토를 의미하는 땅색,비옥함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도안됐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비엔날레 선언문을 함께 확정하고 앞으로 설립할 법인명칭을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로결정했으며 미스광주비엔날레 선발은 유보키로 했다.
[光州=李海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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