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大 경쟁률 저조-평균2.7대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전국 35개 후기모집 대학이 8일까지 원서접수를 모두 끝내 10일 대학별로 일제히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이번 후기대 입시에서는 전기모집 미충원 인원 7백83명을 포함,2만4천8백89명 모집에 6만7천2백42명이 지원,당초 10대1 에 육박하리라던 예상과는 달리 평균 2.7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으며11개 대학에서 41개 학과가 미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지역 10개 대학이 4.48대1의 비교적 높은 지원율을 보인 반면 비수도권 25개 대학은 2.04대1의 낮은 지원율을 보인 가운데 인기학과에 지원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 후기대 경쟁률이 지난해 평균 4대1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해 후기모집을 했던 63개대학 가운데 중.상위권및 수도권 소재대학 상당수가 올해는 후기모집을 포기해 전기대 불합격자들 대부분이 재수를 택했거나,하위권 수험생들이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로방향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8일 원서를 마감한 명지실업전문대는 일반전형의 경우 주간 7백19명 모집에 1만7천9백2명이 지원해 평균 24.9대1을 기록했고 야간도 평균 18.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8일 마감한 대학가운데 법학과 60명을 모집하는 건국대는 최종마감 결과 6백26명이 지원,경쟁률이 10.4대1을 기록했고의예과 18명을 모집하는 울산대도 1백51명이 지원해 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상황표 18面 〉 대학별 평균 경쟁률은▲협성대 3.5대1▲한서대 2.2대1▲순신대 2.3대1▲상지대 2.2대1▲중부대 2.6대1▲관동대 2대1▲고신대 2.1대1▲세명대 1.48대1▲경상대 1.56대1▲동양공대 1.67대1▲건양대 1.96대 1▲청주 대 1.94대1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달대학의 추가모집은 16~1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20~22일 사이에 실시된다.
〈金南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