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체전 "팡파르"-2,112명 참가 3일간 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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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76회 전국겨울체육대회가 7일 오전10시 태릉실내링크와 용평리조트에서 일제히 개막식을 갖고 9일까지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서울 목동아이스링크.태릉스케이트장,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분산개최되는 이번대회는 종합 10연패를 노리는 서울을 비롯,13개시.도와 재미동포팀등 사상 최대규모인 2천1백12명의 선수단이참가해 빙상.아이스하키.스키.바이애슬론등 4 개 종목에서 향토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겨울체전은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 준비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월드컵 빙상대회에 출전중인 김윤만(金潤萬.고려대)등 빙상 스피드 대표 8명을 제외한대부분의 대표선수가 출전,풍성한 기록잔치가 예고 되고 있다.
한편 개막에 앞서 6일 용평 노르딕경기장에서 벌어진 바이애슬론 남자 중등부 3km에서 서울의 이종민이 16분29초27의 기록으로 우승,겨울체전 첫 금메달의 감격을 맛봤다.
또 목동실내링크에서 벌어진 아이스하키 고등부 준준결승에서 휘문고는 보성고에 6대2로 대승을 거두었으며 경성고와 경기고는 각각 광성고와 경복고에 1-1,4-4로 비긴후 행운의 추첨승을안았다.
동북고도 중동고를 4-2로 물리치고 역시 준결승에 막차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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