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자원민족주의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억측이다. 러시아가 강해지는 것을 꺼리는 서방 측 의도도 깔려 있다. 국가가 에너지 통제를 강화하는 건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과 중국이 참여한 시베리아 코빅타 가스전 개발 사업이 중단되지 않았나.
“가스 수출 노선이 어느 한 국가에 종속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다. 그래서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지역 수출항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가스관을 건설해, 시베리아 등의 여러 가스전에서 생산될 가스를 한꺼번에 모아서 수출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별취재팀=김영욱·안성규·이봉석·유철종·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