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앞둔 하하 위해 노홍철 깜짝출연

중앙일보

입력

가수 하하는 이번주 가요순위 1위의 영예를 차지하도고 기분이 착찹했다.

다음달 11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라면 져야 할 짐을 하하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국방의 의무는 헌법에도 나와 있다. 하하는 다른 연예인들처럼 요행을 피울 생각은 추호도 없다. 팬들 때문이다.

11일 오후 생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하하는 ‘너는 내 운명’으로 디지털 음원차트 1위, 종합차트 4위를 기록했다. ‘뮤직뱅크’ MC이기도 한 하하는 “가수협회 등록된 이후 이렇게 행복한 적 없다”고 소감을 전하고 무대에 올랐다.

하하가 착찹해 할 때 하하 곁에는 노홍철이 있어줬다. 노홍철은 하하가 ‘너는 내 운명’ 간주로 머쓱해할 때 함께 해줬다. 노홍철은 하하가 노래 부를 때 무대 뒤편에서 하하와 같은 옷을 입고서 ‘나는 문제없어’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줬다.

노홍철은 하하의 심정을 알고 있었다. 그는 하하와 함께 ‘너는 내 운명’을 열창하며 막춤으로 스스로를 무너뜨렸다. 하하와 노홍철은 한몸이었다.

디지털뉴스룸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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