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뱃사람들 불우어민 돕기위해 옥돔직판장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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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의 뱃사람들이 설을 맞아 불우어민들을 돕기 위해 옥돔직판장을 개설했다.
전국선원노조연맹 산하 제주선원노조(위원장 朴正吉)는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제주시용담1동 구(舊)서문성당 건물내에 옥돔직판장을 열었다.
판매가격은 1㎏기준 1만7천원~2만4천5백원.
옥돔은 청정해역인 서귀포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것으로 제품에 따라 수협등을 통해 구입하는 가격보다 많게는 30%정도까지 싼편. 더욱이 최근 중국산 옥돔이 수입되면서 제주옥돔으로 둔갑,소비자들이 우롱당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곳에서는 순수한 제주산 옥돔만 판매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선원노조는 옥돔판매로 벌어들인 수익금 전체를 어민들의 탁아기금을 비롯한 복지기금으로 쓰거나 영세어민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생활자금으로 쓸 예정.○511672,○567008 [濟州=梁聖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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