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거점 해양연구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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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북도는 지방정부 차원의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한 ‘2008년도 독도사업 종합계획’을 6일 발표했다.

계획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기반구축▶ 대학·연구소 등과 네트워크 구축 ▶지방외교를 통한 독도 홍보 ▶울릉도·독도를 연계한 동해안 개발 ▶독도와 주변해역의 생태계·자연환경 보전 사업 등 5가지 역점사업을 담고 있다.

우선 기반구축을 위해 최신기능을 갖춘 100t급 독도관리선을 만들어 독도 방문객의 안전관리와 어업지도, 독도주민에 대한 행정지원에 나선다. 또 2010년까지 울릉도·독도를 거점으로 하는 ‘해양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해 동해안 해양생물자원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 기반을 다지고 울릉도·독도를 국제적 휴양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영남대 독도연구소 같은 독도관련 연구소와 통합협의체를 만들어 독도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독도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집대성한 ‘독도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제 때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독도 바다사자(강치)의 복원하고 다음달에 ‘독도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울릉군은 5일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52)씨를 울릉도·독도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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