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2년생 家出 여행 유괴로 오인 수사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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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학원에 간다며 집을 나간뒤 사흘동안 소식이 끊겨 경찰이「유괴」로 판단,수사에 나섰던 국교 2학년 어린이가 이웃에 사는중학생과 해남.목포등지로 놀러다닌 것으로 밝혀져 소동이 마무리.鄭모(9.광주농성국교 2년)군은 지난 6일 오 전9시30분쯤한문학원에 간다며 집을 나간뒤 귀가하지 않고『부산에 있다』『멀리 있으니 월요일에 집에 가겠다』며 두차례 전화만 걸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경찰의 발신지 추적으로 8일 오전8시쯤 해남군문내면동영리 마을 가게에서 이웃 에 사는 김모(14.중2년)군과 군것질하다 발견된 鄭군은『방학을 맞아 여행을 하고 싶어서 형과 가출했다』며 천진스럽게 가출경위를 설명.
[光州=具斗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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