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전자신문 美 CNN앳웍.WP엑스트라 선두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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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21세기는정보혁명 시대다.그래서 세계 각국의 정보산업관련 업체들은 앞다퉈 미래의 주역인 정보를 언제,어디서나 빠르게 제공할수 있는 온라인정보서비스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정보시스템중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이다.멀티미디어 전자신문은 지구촌 어느 업체도 아직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첨단기술이면서도 시장잠재력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또 언제나 그랬듯이 뉴스는 미래 정 보서비스의 핵심이라는 점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인터체인지.프로디지.아메리칸온라인(AOL)등 컴퓨터통신업체와 CNN.워싱턴포스트.새너제이머큐리 등 언론기관,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컴퓨터업체가 관련기술 개발 및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PC-VAN.니프티서비스.닛케이데이터서비스 등이 문자위주의 전자신문만을 서비스하고 있고 지난해 4월에는 미국의AOL이 온라인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중앙일보의 뒤를 이어 컴퓨터통신서비스사들이 문자위주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을 주도하고 있는 서비스는 CNN.인텔의 「CNNat Work」와 워싱턴포스트.인터체인지의 「WP엑스트라」다.이들은 기존 문자위주의 전자신문과는 달리 동(動)영상을 일부 제공하는 초보적인 멀티미 디어 전자신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CNNat Work는 방송.신문.정보서비스 영역으로 구별된 기존언론정보매체의틀을 깬 대화형 온라인 정보서비스다.
올해초부터 상용서비스제공을 목표로 한 WP엑스트라는 워싱턴포스트가 세계 최초로 설립한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사 「디지털잉크」에서 제공되고 컴퓨터전문출판업체 지프-데이비드(ZD)사의 첨단온라인 정보서비스 「인터체인지」를 이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블」도 주목받고 있는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이다.마블은 전화선을 이용해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및 아시아 등 지구촌 전체에 동화상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서비스하는시스템이다.
〈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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