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스키여행 패키지 이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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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전국 9개 스키장 3천여실의 자체 숙박시설이 이미 보름 전에동나버린 가운데 신정 연휴기간중 당일치기 또는 1박이상의 스키패키지상품이 예년보다 풍부히 나와 있어 갈 곳이 마땅찮은 가족객들의 설원행을 손짓하고 있다.
패키지 상품 이용시엔 가족끼리만 즐기는 오붓한 맛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그러나 연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 실시로 관광버스 패키지이용객은 일반 자가용족보다 도로상에서의 짜증을 덜 수 있으며 숙박도 스 키장 콘도보다 값이 싼 인근 장급여관 등을 이용해 경비부담이 줄어드는 등이점이 크다.
연말연시 레포츠대행업체들의 휴무로 수요에 비해 상품의 공급이딸리는 실정.그러나 몇몇 업체의 숙박형 패키지상품에 아직 여유분이 남아 있어 예약이 가능하다.
㈜점보클럽은 31일부터 1월1일까지(1박2일) 용평.무주행 가족스키여행을 떠난다.31일 오후4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정문에서 출발해 용평리조트행은 오대산연수원에서,무주리조트행은 구천동의 장급여관에서 각각 숙식한다.왕복 교통.숙식.
장비대여.리프트(또는 강습)요금 포함해 어른 1인당 참가비 7만5천원(용평),7만8천원(무주).(543)4330.
㈜백상스포츠라이프클럽은 31일부터 1월2일(2박3일)까지 용평리조트 가족스키캠프를 마련했다.어른 13만5천원,어린이 10만5천원.31일 2시 서울에서 떠나며 용평 인근의 덕인콘도(강원도평창군횡계리)에서 숙식한다.(511)5001.
각 스키장마다 정기 관광여행사 버스가 서울 각처에서 떠나 호텔 판촉을 위한 상품도 풍성하다.
조선호텔.그랜드 하얏트.호텔 롯데월드.소피텔 앰배서더.노보텔앰배서더.인터콘티넨탈 등 서울시내 일급호텔이 베어스타운리조트와홍천스키장 등 서울 근교 스키장에 당일치기 스키여행을 호텔 자체 프로그램으로 내놓고 있다.
레포츠전문클럽인 ㈜에어로스포츠와 제휴한 조선호텔의 경우 매일두 차례씩(오전8시,오후4시30분)베어스타운리조트로 당일치기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다.어른 1인당 왕복교통비가 5천5백원이며 장비렌털은 1만원씩,스키복. 고글 등 액세서리까 지 대여해준다.(771)5000.
서울근교 각 스키장이 계약한 정기여행사의 스키장 왕복비용은 9천~1만5천원선.매일 아침 8시부터 양지리조트로 떠나는 한알고속관광의 경우 당일치기 스키패키지를 4만6천원(교통+리프트+렌털)에 내놓고 있다.(533)3111.
이밖에 서울에서 먼 알프스리조트((756)5481)와 용평리조트((561)6252)에도 연휴기간중 매일 서울서 오전 4~5시에 당일치기 정기관광버스가 떠나며 무주리조트((587)7525)는 철도청과 연계한 스키열차를 운행중이다.알프스리조트 는특히 매일 저녁 10시에 떠나 다음날 4시쯤 서울로 귀환하는 무박 스키여행상품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林容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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