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요요마의 뉴욕 앨범/아빠가 들려주는 자장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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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인기 정상의 첼리스트 요요마의 신작 앨범.92년 타계한 美작곡가 스테판 앨버트의 첼로 협주곡,바르토크의 비올라 협주곡,블로흐의 『셸로모』(솔로몬) 등 다소 낯선 레퍼토리를 수록하고 있지만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 바르토크의 경우 첼로로 편곡,연주되는 관례를 깨고 수직으로 세워 연주하는 알토 바이올린으로 연주해 더욱 화제다.
지난 10월 내한공연을 가진 데이비드 진만 지휘의 볼티모어 교향악단과의 협연.
〈소니 클래시컬〉 『고요히 잠들었을 때도 아가의 작은 손과 발은 조금씩 자란다네』(알프레드 테니슨).『클래식 슬리피즈』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 앨범은 음악과 함께 하는 72분간의 휴식을 제공한다.
브람스와 슈만의 『자장가』,로시니의『현을 위한 소나타』 제5번중 안단티노,멘델스존의『한여름밤의 꿈』중 녹턴,모차르트의 『세레나데』중 2악장,그리그 『홀베르크 모음곡』중 안단테 사라반드 등 유명 클래식의 2악장들을 엮어놓았다.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시프리앙 카자리스 등이 연주한다.계속되는 송년모임으로 귀가 시간이 늦어지는 아빠들에게 권하고 싶은 앨범.
〈Tel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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