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명주.삼척등 사라지는郡 석별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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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원도내 4개 통합시 출범에 따라 郡명칭이 사라지는 춘천군을비롯,원주.명주.삼척군등 통합대상 4개군이 아쉬움을 달래는 석별행사를 갖는다.
춘천군은 오는 29일 군의회사무실에서 군의원들과 군수,각 실.과.사무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별모임을 가진뒤 춘천군기 하기식이 개최되는 31일에는 군내 10개면 주민들과 공무원등이 참석하는 대단위 석별행사를 개최,아쉬움을 달래고 통합시 발전을기원키로 했다.
춘천군은 1895년 춘천부에서 1896년 춘천군으로 개편됐다가 1946년 춘천읍은 춘천시로,춘천군은 춘성군으로 분리됐으며지난92년 2월1일 춘천군으로 바뀌었다.
명주군은 오는 23일 군회의실에서 지역인사등 1백여명을 초청,석별모임을 갖고 1천년이상 불려온 「명주(溟州)」라는 지명이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아쉬움을 달래고 강릉통합시 출범의미를되새기기로 했다.
원주군은 31일 종무식과 함께 「군명칭 최종식」을 갖고 군명칭의 유래,군을 빛낸 인물을 소개하는등 고려 태조23년(940년)에 원주로 칭한 이후 1천94년 역사의 막내림 행사를 갖는다.757년(신라경덕왕 16년)부터 삼척으로 불린 삼척군은 이미 1일 마지막 월례조회를 갖고 1천2백37년이라는 공식적인 군의 역사를 마감한데 이어 오는 28일 석별행사를 갖고 삼척통합시의 발전을 다짐한다.
[春川=卓景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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