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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조련사 정봉수 감독 코오롱그룹 이사승진 발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세계적 마라톤 조련사 정봉수(鄭奉守.59) 코오롱감독이 현역육상감독으로는 처음「재계의 별」을 달았다.14일 단행된 코오롱그룹 인사에서 이사(95년1월1일자)로 승진한 것.
코오롱측은 鄭감독이 87년5월 창단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황영조(黃永祚.91셰필드유니버시아드 금메달.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김완기(金完基.93뉴욕마라톤 3위),이봉주(李鳳柱.93호놀룰루 국제마라톤 우승)등 세계적 마라토너들을 배출하는등 회사는 물론 한국의 명예를 드높인 점을 높이 평가,이사로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鄭감독이 이끄는 코오롱 육상부는 또 이 기간에 남자마라톤 6차례,20㎞단축마라톤 2차례등 10여차례에 걸쳐 한국최고기록을경신하는등 한국마라톤의 메카로 군림해왔다.
선수시절(경북김천고→춘천대)별로 빛을 보지 못했던 鄭감독은 62년부터 20여년동안 육군육상부를 이끌면서 30여명의 무명선수를 국가대표로 길러냈으며 코오롱 육상부를 3년여만에 국내 최강팀으로 끌어올렸다.
〈鄭泰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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