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상해간 중국판 신간선 日 3社 공동수주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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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日本經濟新聞=本社特約]일본의 가와사키(川崎)중공업.히타치(日立)제작소.미쓰비시(三菱)기계등 3개社는 중국정부가 계획하고있는 北京~上海간 고속철도건설의 수주에 공동참여하기로 합의했다. 3개社는 또 내년에 日운수성 외곽단체인 해외철도기술협의회(JARTS)및 JR등과 가칭 「중국고속철도추진협의회」를 결성,민관합동으로 수주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국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96년부터 시작하는 중국의 제9차 5개년계획의 핵심사업으로 200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총사업비가 수천억엔에 이르러 中.日간의 제4차 엔차관 협상의 중점항목으로 논의되고 있다.
새로 건설될 고속철도는 총길이 약3천3백㎞를 시속 2백50㎞로 약7시간에 연결하는 중국판 신간선(新幹線).현재 일본 신간선외에 프랑스 TGV,독일의 ICE등도 기술도입 후보에 열거되고 있다.일본의 경쟁기업이 고속전철 수주에 공동참 여하기로 한것은 엔高로 인해 일본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지난 4월 한국의 경부고속전철 수주전에서 일본기업들끼리 경쟁하다 패배했다는자성론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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