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 국토횡단.가면무도회 겨울캠프로 이색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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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각종 사회단체들이 겨울방학에 때맞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각종 프로그램을 마련,참가자 모집에 한창이다.프로그램은 스키.
스케이트.눈썰매등 계절스포츠 캠프 외에도 생활예절교실.철학캠프.과학탐방.민속캠프등 다채롭다.
서울YMCA가 마련한 바른생활캠프는 예절의 소중함을 캠프라고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배울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국민학생을 대상으로 1월4일부터 3박4일간 경기도가평 남이섬 캠프장에서 열린다.주로 어른과 친구에 대한 예절, 기본적인 생활예절등을 가르치며 탈춤배우기.연날리기.가면무도회등의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끼워넣어 지루하지 않은 캠프가 되도록 했다.
한국어린이보호회의 겨울방학교실 「엄마와 함께 해요」는 어머니가 함께 참여하는 이색 프로그램.국교 1~4학년 남녀 어린이와어머니를 대상으로 1월4일부터 27일까지 어린이보호회 강당에서진행된다.종이접기.동화구연.탈춤.음식만들기등을 함께 해봄으로써더욱 바람직한 부모-자녀 관계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청소년사업관이 실시하는 심리검사 프로그램도 방학중틈을 내 이용할 만하며 한국사회체육센터가 준비한 에디슨 과학캠프는 겨울철 별자리 관측,눈의 신비탐구,야간 극기훈련등 도시에서 자란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프로그 램이다.
환경문화센터의 한국 자연탐험학교가 주관하는 국토횡단 탐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11세 이상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9일부터 15박16일간 강원도 동해에서 인천까지 2백23.5㎞를 걸어서 횡단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내용과 주최단체를 먼저 살펴본뒤 재미. 교육적 효과.비용등을 잘 따져보는등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특히 대부분의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므로 일찌감치 필요한 프로그램을 골라 참가 신청을 해야한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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