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연말 여자 선물론 … 화장품 만한 게 있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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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코스메틱 업계는 다양한 화장품 선물 세트를 내놓고 있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선물 세트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어느새 중년이 돼버린 어머니와 내 아내. 연말이면 그네 마음은 더욱 뒤숭숭해진다. 나잇살을 더 보태야 하니 안타깝고, 얼굴이나 피부에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 가는 세월의 흔적이 싫기 때문이다. 차갑고 수분이 부족한 계절인 탓에 피부결은 눈에 보기에도 더욱 까칠해져 있다.

 연말연시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는 그래서 화장품이 그만이다.

 선물로 아내 피부를 ‘윤하게’-.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윤조에센스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윤조에센스 60㎖와 증정용 자음수 15㎖, 자음유액 15㎖, 섬리안크림으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윤조에센스는 피부를 혈색 있고 ‘윤하게’ 해주는 한방에센스로, 8만 원으로 가격도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3가지 크리스마스 기프트 세트도 내놨다. 롤리타 렘피카 첫 번째 향수세트는 50㎖ 오 데 퍼퓸 스프레이와 가죽으로 된 행운의 팔지로 구성됐다. 롤리타 렘피카 오 마스꿀랑 세트는 100㎖ 오 드 뚜왈렛 스프레이와 75㎖ 토니 파잉 샤워젤, 20㎖ 모이스처라이닝 애프트웨이브 에멀전으로 구성됐다.

  피부에도 칼슘을 선사하세요-. 랑콤은 중년 여성을 위한 선물로 최근 시판에 나선 ‘플래티늄 하이드록시 칼슘’ 라인을 추천한다. 중년 여성들이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피부 다공증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피부도 칼슘을 필요로 한다. 칼슘이 부족할 경우 표피층에 난 수많은 작은 구멍, 피부 구조의 전반적인 파괴로 피부노화가 일어난다.

 플래티넘은 피부의 칼슘량을 증가시켜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영양을 공급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바르는 즉시 느껴지는 관능적인 텍스처가 마치 피부에 ‘바르는 우유’처럼 스며들어 편안함을 준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플래티넘 칼슘 라인은 에센스·에멀전·아이립크림·로션·크림의 5종으로 나왔다.

 랑콤은 또 이 회사의 대표적인 안티에이지 라인인 ‘압솔뤼 프리미엄 BX’ 라인도 연말 선물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새로운 안티에이지 성분인 ‘프록실린’이 아름답게 나이 들기를 원하는 중년 여성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피부에도 전통을 선물하세요-’

 에스티 로더는 ANR(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프로텍티브 리커버리 콤플렉스)을 연말 선물로 추천한다. 갈색 병에 의학용 스포이트가 들어 있어 이채롭다. 1982년 론칭 이후 25년 여간 세계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회사 측은 자랑한다.

 피부는 낮에 자외선, 오염 및 나쁜 공기와 같은 환경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밤에는 그 피해를 복구한다. ANR은 밤사이 피부에 작용, 피부의 자연 재생 기능을 촉진하고 노화를 복구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샤넬은 스킨케어 세트를 연말 기프트 세트로 제안한다. 초기 노화를 개선하는 스킨케어 라인인 ‘보떼 이니샬 스프레이 쎄럼’, 다크서클과 붓기를 완화하는 아이 케어제품인 ‘보떼 이니샬 아이젤’, 생기 넘치는 피부빛을 완성하는 ‘보떼 이니샬 훌루이드’로 구성됐다. 30만 원대다. 샤넬은 보습강화세트도 연말 선물로 추천한다. ‘이드라막스+나노로션’과 ‘이드라막스+컴포크 크림’세트다. 13만 원대다.

 에스티 로더는 트러블이 생긴 피부를 좀 더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ANRC콘센트레이트, 민감한 눈가 피부에 맞는 아이 리커버리 콤플렉스도 연말 선물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크리스찬 디올은 ‘뉴 디올 프레스티지’ 라인을 연말연시 선물 상품으로 추천한다. ‘뷰티 넥타’ 성분이 활력과 에너지, 영양을 공급해 피부가 노화 및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와 싸울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조용현 객원기자 jow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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