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겨울훈련 돌입-체육회,축구등 9개종목2백64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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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88서울올림픽의 영광을 다시한번』-.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새 신화창조를 위한 한국스포츠의 당찬 용틀임이 시작된다.
대한체육회는 3일 1년6개월 앞으로 다가온 애틀랜타올림픽에서당초 목표한 10위권 진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초체력 강화가시급하다고 판단,5일부터 축구등 9개종목 2백64명을 대상으로조기 강화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태릉선수촌과 진해훈련원 등지에서 실시될 이번 1차 겨울훈련은22일까지 18일동안 실시된다.
국가대표선수들은 지난 10월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직후 해산돼 소속팀 중심으로 훈련해 왔으며 테니스등 일부 종목은 코칭스태프를 경질하는등 새로운 지도체제를 갖췄다.
이번 겨울훈련은 슈퍼서킷 등을 통한 체력강화에 역점을 두게된다. 체육회는 1차 체력훈련이 끝나면 잠시 휴식기간을 가진후 내년 1월5일 재소집해 연말까지 2백30일동안 다단계 훈련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훈련에 육상은 이진일(李鎭一.경희대)을 포함한 중.
단거리 선수 26명이 참가하며 황영조(黃永祚.코오롱)등 마라톤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별도 훈련을 계속하게 된다.
또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겨냥중인 레슬링은 전체 40명이 투입되며,코칭스태프를 재구성한 유도도 남자 78㎏급 윤동식(尹東植.한국마사회) 등 기존 대표선수는 물론 71㎏의 이은학(李恩學.경기대).서윤석(徐潤錫.인하대)등 18명이 훈련에 착수한다.
양궁은 내년 8월 자카르타 세계 선수권대회를 겨냥,박경모(朴敬模.인천제철)를 비롯해 남녀 국가대표 16명이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역도는 여자종목을 일단 제외한 가운데 전병관(全炳寬.해태)등15명,배드민턴은 32명이 각각 겨울훈련에 들어가며 월드컵대회에 출전중인 남자하키는 6일 귀국하는 즉시 8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밖에 축구는 이미 지난달 21일부터 러시아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등 마산에서 기초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체육회는 이번 체력훈련을 포함,겨울훈련에 모두 3억7천만원의예산을 투입한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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