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자동차.기계등 주력산업 선진국과 경쟁서 이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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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30일『우리 산업정책은 국내시장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세계시장을 경영하는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하고『정부는 국내에서부터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최대한 촉진할 것』이라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시장에서의 자유.공정경쟁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계기사 26,29面〉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삼성동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제3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전자.자동차.기계등 우리 주력산업이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지적하고『기업도 이제는 공정한 경쟁질서를 준수해야 하며 업종 을 전문화해 세계 제1의 기업이 될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어『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내경쟁도 중요하지만 세계시장의 경쟁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이것이 세계속에서 기회를 찾고 세계를 경영하는 세계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또『국가경쟁력 강화없이 수출증대를 기대할 수 없으며 수출증대없이 지속적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기술개발과 인력양성,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차질없이 추진하고▲중소기업의해외시장 개척을 최대한 지원하며▲수출활동을 저해 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할 것등을 다짐했다.이날 기념식에서 金대통령은수출에 공이 큰 수출업체 대표 71명과 종사자및 수출지원 유공자등 59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수출역사상 최초로 1백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삼성(三星 )물산의 신세길(申世吉)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등 3백98개사에 대해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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