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골프>정확한 다운스윙

다운스윙은 톱스윙으로부터 임팩트까지 자세의 흐트러짐 없이 볼을 치기 위한 일련의 동작이다.
이것을 정확하게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확실한 이론과 컨셉을 가지고 연습에 임해야한다.
그러나 골퍼들이 알고 있는 다운스윙에 관한 이론을 보면 한국인의 체형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대부분의 교습서나 골프를 지도하는 프로들까지도 다운스윙때는 양쪽무릎으로 스윙을 리드하라고 한다.그러나 이것은 상체보다 하체가 긴 서양인에게는 가능하지만 대체로 하체가 짧은 동양인들에겐 불가능하다.
하반신으로 리드하는 것은 로프트가 큰 클럽의 경우는 무관하지만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사용할 때는 자신의 몸보다 클럽헤드가늦어져 클럽페이스가 열리게 돼 슬라이스가 난다.
따라서 무릎이나 허리로만 다운스윙을 리드하면 상대적으로 그립을 잡은 양손을 먼저 잡아당기게 돼 임팩트때 자신의 몸이 목표방향으로 오픈된 상태에서 볼을 치게 된다.
〈그림2〉 그러므로 로프트가 큰 클럽외에는 지나친 하반신 리드를 삼가야 한다.주말 골퍼의 대부분은 클럽을 뒤로 올리는데만신경을 집중시킨다.즉 손목의 꺾임(wrist cock)이나 어깨회전,클럽을 올리는 형태등만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볼을 치기 위한 백스윙은 준비과정,다운스윙은 진행,피니시는 결과다.준비과정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다운스윙에 확실한 컨셉이 있다면 결과는 좋을 것이다.
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내려올때 손으로만 볼을 치려는 생각은없어야 한다.손을 의식하게 되면 우측에서 좌측으로의 체중이동이불가능해진다.그러므로 몸 전체를 동시에 스타트시켜야 한다.하반신을 빠르게 움직이거나 한곳에 신경 쓰지말고 백스윙때 우측으로감겼던 몸을 어드레스 자세로 자연스럽게 풀어준다는 마음이 앞서야 한다.이렇게 하려면 왼쪽무릎과 양손의 그립을 동시에 스타트하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그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