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탄산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고로(高爐)슬래그등 산업부산물을 석회석과 혼합하는 에너지 저소비형 시멘트 생산이 확대된다.상공자원부는 기후협약 발효로 온실가스 배출을 계속 줄여가야 함에 따라 국내 탄산가 스 배출량의10%를 차지하는 시멘트산업에 이같은 에너지 절감형 생산구조를도입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를 위해 한국전력과 포항제철등에 관련 업체의 설비를 보완,2000년에는 총8백70만t의 고로 슬래그와 유연탄재를 시멘트 생산에 사용함으로써 시멘트 생산량(6천5백만t)가운데 13%를 산업부산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회석을 구워내 시멘트 입자로 만드는 소성로의 연료로 폐(廢)타이어를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총 1백80억원을 지원해 낡은 소성로와 예열기를 신형 설비로 대체해나가기로 했다.상공부는 이같이 시멘트산업을 에너지절감 형으로 개선할 경우 2000년에는 연료비를 현재보다 4백80억원을 절감하고 탄산가스 배출량도 당초 예상보다 40%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