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파일>자동차보험 과다.부당청구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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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자동차 보험 환자들의 치료비를 둘러싸고 보험사와 병원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병원들이 교통사고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치료를 하거나 약값등각종 진료비를 정상 가격보다 높게 받아 보험사들과 마찰을 빚고있다. 금년들어 1~10월의 경우 손보사들이 병.의원등 의료기관의 자동차 보험환자에 대한 치료비 청구액에 이의를 제기,손해보험협회 산하 의료심사위원회에 조정을 의뢰한 건수는 모두 1천7백98건에 달했다.
이중 10건당 6건 꼴인 1천1백1건이 의료심사위원회에 의해병원측에 잘못이 있다고 판정됐다.
심사내용별로 보면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교통사고와는 상관없는 질병까지 치료한 뒤 진료비를 청구한 사례가 9백44건으로 가장많았고 환자에 대한 장해 판정이 실제보다 과장된 경우도 1백22건에 달했다.나머지는 진료비를 너무 많이 받은 경우등이었다.
〈李鎔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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