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마켓>美 가전양판 러 진출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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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미국의 대형가전(家電)양판점체인인 「라디오 색」이 러시아의 가전수요증가 추세에 맞춰 러시아에 의욕적인 출점(出店)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모스크바에 점포 하나를 운영해왔던 라디오 색은 최근 2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향후 2년간 5개 점포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라디오 색은 모스크바뿐아니라 앞으로는 니지니노프고로드와 노보시빌스크 등 러시아 지방도시,우크라이나의 키예프.하리코프 등에도 체인점을 낼 계획이다.라디오 색이 이처럼 의욕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최근 러시아에서 늘어나고 있는 가전수요에 비해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소매점이 크게 부족하다는 판단에따른 것이다.라디오 색이 취급하는 가전제품들은 주로 동남아에서조달한 것이다.
○…일본다이너스클럽이 가맹점에 대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레스토랑.호텔 등을 대상으로 독자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하는 상품은 호주(濠洲)製 포도주 잔,유리컵 등 식기를 닦는데 사용하는 프랑스제 드숑 등 2종류다.일본다이너스클럽이 이같은 독자상품 판매에 나선 것은 일본의 다른 크레디트카드업체들이 최근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사(自社)카드의 이 용률을 제고하기위해 제각기 특징적인 상품을 염가공급하는등 서비스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美「럭키」할인매장 개점 11곳 창고형으로 교체 ○…미국캘리포니아주에서 슈퍼체인을 경영하는「럭키 스토아즈」가 가격파괴시대에 살아남기위해 창고형 할인판매점「푸드 프라이스 어드밴티지」체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럭키 스토아즈는 최근 북캘리포니아주 소라노에 매장면적 1천5백평 규모의 대형 1호점을 개점했는데 오는 연말까지 럭키 스토아즈의 기존점중 11개를 창고형으로 바꿀 계획이다.프라이스 클럽이 회원제 창고형할인판매점이라면 푸드 프라이스 어드밴티지는 비회원제 할인슈퍼체인형태라 할수있는데,럭키 스토아즈는 내장(內裝)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가능한 한 줄여 기존의 슈퍼체인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럭키 스토아즈는 현재 미국슈퍼업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메리칸 스토아즈의 자회사로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2백50개의 슈퍼체인을 경영하고 있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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