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佛 누벨바그 기수 트리포감독 걸작10편 상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프랑스 누벨바그영화를 대표하는 프랑수아 트뤼포감독의 걸작영화10편을 상영하는 회고전이 19일부터 30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프랑스문화원 공동주최로 예술의전당내 영상자료원 영사실에서 열린다.(521)2101.
1954년 영화평론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 비평을 내면서 영화활동을 시작한 트뤼포는 영화감독을 하면서 예술로서의 영화.
시나리오보다 영상에 의존하는 영화작가로서의 길을 걸었다.이번에소개되는 영화들은 인간관계와 미묘한 심리를 짙게 다루는 주제에자유로운 영상미를 추구한 그의 특성이 잘 반영된 작품들이다.
『4백번의 구타』는 부모로부터 소외당한 어린 소년에 대한 반자전적 보고서를 다룬 영화이며 『피아니스트를 쏴라』는 싸구려 댄스홀에서 일하는 피아니스트가 갱단과 대결하는 내용이다.프랑스청년 줄과 독일청년 짐이 카트린느라는 여인을 두고 벌이는 사랑대결을 그린 『줄과 짐』도 선뵌다.토요일은 오후2시와 4시,평일은 오후2시와 6시에 각각 한편씩 상영되며 일요일에는 상영하지 않는다.선착순 무료입장이며 일정은 다음과 같다.
▲『4백번의 구타』(19,25일 2시)▲『피아니스트를 쏴라』(19일 4시,25일6시)▲『줄과 짐』(21,26일 2시)▲『두 영국여인과 대륙』(21일6시,25일 4시)▲『마지막 지하철』(22,28일 2시)▲『여인들을 사랑한 남자』( 22,28일6시)▲『도둑맞은 입맞춤』(23,29일 2시)▲『녹색의 방』(23,29일 6시)▲『이웃집 여자』(24,30일 2시)▲『훔친초상』(24,30일 6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