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옆에 생태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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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광주시는 북구 충효동 광주호 주변 5만6천여평에 95억원을 투입, 숲.습지.초지 등에 사는 두더지.산토끼.다람쥐.닭새.왜가리.청둥오리 등 야생 조수 서식처를 보호하고 관찰하는 자연학습장과 잔디광장.피크닉장 등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중앙재정 투융자 심사 승인 등의 절차를 마쳤고 현재 사업비 34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호수생태공원은 2005년까지 조성되며, 잔디광장.쉼터.채원(菜園).모임광장.산책로를 비롯한 시민 휴식공간과 수상전망대.조류관찰대.자연관찰원 등 생태학습장으로 나뉜다.

또 식영정.환벽당.취가정.독수정 등 조선시대 가사문학 유적지 및 조선 중기 정원인 소쇄원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광주호는 1976년 전남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 용대산 계곡에 길이 5백5m, 높이 25m의 댐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이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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