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지 말란 말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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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셨다고요? 요즘같은 흉흉한 세상에 혹 납치사건쯤 되는건 아니간 걱정하셨다면 일단 안심하셔도 됩니다. 굵은 테이프로 온몸이 꽁꽁 묶인채 온통 낙서투성이의 몸은 친구와의 밤 지새기에서 먼저 잠들어 버린 탓이니깐요.

최근 우리도(?) MT나 수학여행 등에서 많이 했던 먼저 잠든 친구를 골려먹는 사진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많이 올라와 학창시절을 추억케 합니다.

얼굴에 낙서하기는 기본이고 눈밑에 치약 묻히기, 이불과 옷을 꼼꼼히 바느질해 꼼짝달싹 못하게 하기, 본드 붙이기 등등 여러분도 한번쯤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되었던 경험 있으시죠?

바다 건너 외국이라고 다르지 않나봅니다. 인터넷 유머사이트들을 검색해 찾아낸 외국인들의 낙서놀이도 만만치 않네요. 언어와 국경의 장벽은 높지만 사람 사는 모습은 매냥 한가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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