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후보가 재산헌납해도 지지 바꾸지 않을 것" 44.1%

중앙일보

입력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재산 헌납이 호감도 제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지지후보 변경으로까지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인스 풍향계가 29일 국민들을 상대로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헌납한다면, 그 후보에 대한 호감과 지지가 어떻게 변할 지 여론조사했다.

조사 결과, ‘호감은 높아지겠지만 지지후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44.1%로 가장 높았다. ‘변화 없을 것이다’는 응답은 27.4%로 나왔다. 반면 ‘재산 헌납을 한다면 지지후보를 바꾸겠다’는 응답도 19.1%로 나왔다.

‘호감은 높아지겠지만 지지후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19~29세(50.7%), 30대(51.3%), 학력이 높을수록(대학 재학 이상: 49.1%), 월소득 150~249만원(54.8%), 한나라당 지지자(49.6%), 이명박 지지자(50.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변화 없을 것이다’는 응답은 남자가 34.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산을 헌납한다면 지지후보를 바꾸겠다’는 응답은 특히 국민중심당 지지자들에게서 가장 높은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서 가장 낮았다. 국민중심당 지지자 중 72.1%가 대선후보가 재산을 헌납한다면 지지후보를 바꾸겠다고 응답한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16.6%에 그쳤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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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지지후보 바꾸겠다" 19.1%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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