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아시아 어워즈 성황… 머라이어 캐리 예고 없이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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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인 '2004 MTV 아시아 어워즈'(MAA)는 주최국 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중국.말레이시아.홍콩.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대만.태국 등 아시아 10개국 대표 가수들과 머라이어 캐리.가레스 게이츠 등 미국.영국의 팝스타가 함께 꾸민 아시아 음악팬들의 축제였다.

미국의 팝스타 미셸 브랜치와 대만 인기그룹 F4의 바네사 유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줄곧 환호성의 연속이었다. 당초 불참이 예상됐던 '특별 공로상'수상자인 세계적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예고없이 행사장에 나와 팬들을 기쁘게 했다. 최고 인기 남자 가수상을 받은 영국의 신예 팝스타 가레스 게이츠와 스테이시 오리코의 공연 때도 환호는 계속 이어졌다. 지난해 암으로 사망한 가수 겸 배우 아니타 무이(梅艶芳.메이옌팡)가 추모상을 받을 때만 행사장이 잠시 숙연해졌다.

이밖에 최고 인기 여자 가수상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최고 인기 팝가수상은 영국 그룹 블루가 받았다. 또 최고 신인 가수상은 여성그룹 타투(t.A.T.u), 아시아 영화상은 양쯔충(楊紫瓊.미셸 여)에게 돌아갔다. 공연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린킨 파크는 록 가수상과 뮤직비디오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케이블.위성 음악채널 MTV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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