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A.KFDA.울켄벤션 春夏 패션쇼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11월 패션계에는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 패션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패션그룹인 서울 패션 아티스트협의회(SFAA)와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가 95춘하(春夏)유행경향을 제시하는 컬렉션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코리아 울 컨벤션(2~4일)과 제12회 대한민국 섬유패션 대전(9일)등이 그것.
이번 컬렉션부터 협회명칭을 서울패션디자이너협의회(SFA)에서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로 바꾼 SFAA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진태옥.이신우.
오은환.지춘희.김동순등 17명의 디자이너가 참가 하는 95 춘하컬렉션을 연다.
행사▲첫날인 17일에는 지춘희.루비나.한혜자.이상봉▲18일 임태영.신장경.박항치.설윤형▲19일 김철웅.이신우.장광효.정미경.배용▲20일에는 김동순.오은환.진태옥.박윤수씨가 컬렉션을 연다. 이번 시즌의 중요한 테마는 휴머니즘.인간성 상실시대에 옛날을 돌아보며 지난 시즌의 자연주의.이콜로지등과의 만남을 시도.30~40년대,60년대의「과거재현」「과거회귀」성향이 강하다.면소재가 많고 빛깔은 파스텔조가 주류.
8일 오후5시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KFDA컬렉션은 한국 패션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패션상품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해양의 향기」라는 주제로 디자이너 이윤혜.안지히.김연주가 차례로 작품을 발표한다.
국제양모사무국 한국지부가 2~4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펼치는 코리아울 컨벤션에선 95~96 가을.겨울에 유행할 모직물의 소재및 디자인 경향을 제시한다.
여성복에서 미셸 클랑,남성복에서 빨질레리가 디자인업체로 참가해 다양한 울소재의 유행의상을 선보인다.
9일 오후5시30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은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신인 디자이너의 등용문.
예선을 거친 26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본선무대가 펼쳐지는이날 대회에서는 대상을 포함한 6명의 수상자가 발표된다.
〈李貞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