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최승철 사장<左>이 김신종 산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에게서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左>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대통령상에 두산인프라코어(대기업 부문)와 호성케멕스(중소기업 부문)가 영예를 안았다. 또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우리은행 등 4개사가, 우수상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에는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6개사가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5년 4월 두산그룹에 인수된 뒤 대대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점을 인정받았다. 제품개발·구매·생산·품질관리 등 단계마다 운영혁신 과제를 도출해내 이를 실행하는 방법으로 2010년 매출 10조, 영업이익률 10%를 내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장비업체 ‘밥캣’을 인수해 건설기계 업계에서 세계 7위로 올라섰다.
호성케멕스는 기존 석유화학·정밀화학 사업에서 자동차부품소재·바이오메디컬 등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있는 중소기업. 생산성·관리시스템·조직문화 등 전사적인 혁신 운동을 통해 2005년 250억원 정도이던 기업가치를 현재 4배 가까이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수상업체 중 모범적인 최고경영인에게 주는 ‘최우수 CEO 상’은 우리은행의 박해춘 행장이 수상했다.
◆수상업체 ▶금상(국무총리상) 우리은행 ·금호산업고속사업부 ·현대홈쇼핑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우수상(산자부 장관상) 현대해상화재보험 ·광주은행·삼구개발 ·우진전자유한공사 ·파워넷 ·아토정보기술
이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