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이상 보고 3~4차례 더 있었다-前동부사업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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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성수대교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시 산하 동부건설사업소는 지금까지 알려진 지난해 4월과 올해 5월의 보고외에도 3~4차례 더「성수대교의 이상」을 서울시에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동부건설사업소 소장이었던 남궁락(南宮樂.56.현 서부건설사업소장)씨는 29일 『알려진 두차례 이외에도 지난해 4월 성수대교 4,5번 교각 신축이음장치아래 철골구조물이 이탈돼 벌어져 있는 것을 발견,보고서를 당시 김재석(金在錫 )도로시설과장(구속중)에게 상세히 보고했으나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南宮소장은『당시 담당직원이 사고지점 바로 북쪽부위(5번교각)상현재의 신축이음장치와 크로스빔이 이탈돼 있다고 보고해 사태의심각성을 직감,즉시 사고부위를 촬영해「성수대교 손상보고서」라는긴급공문을 서울시장을 수신자,도로시설과장을 참 조자로 서울시 도로시설과에 보냈다』고 밝혔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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