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韓銀총재 성적평가 C 美誌,29개 中央銀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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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東京=郭在源특파원]세계29개국 중앙은행 총재들 가운데 1등은 일본은행의 미에노 야스시(三重野康)총재가 차지했으며 한국은행의 김명호(金明浩)총재는 하위그룹의 평점을 받았다.
미국의 월간 금융전문지인 글로벌 파이넌스(최신호)는「중앙은행의 재구축」이라는 특집에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점수를 매기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에따르면 한국은행의 金총재는 한은출신의 커리어 맨임에도 불구하고 영향력면에서 청와대경제수석.재무장관에 이어 세번째에 랭크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행은 전혀 독립성이 없어 개혁의지를 갖고 있는 대통령과 그의 팀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선진7개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를 대상으로 인플레억제.통화방위.신용질서유지등을 기준으로 삼아「A」부터「F」까지 6단계로 나누어 채점했다.이 결과 미에노 총재는 A를,미국의 그린스펀 FRB의장은 B마이너스를, 金 총재는 C를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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