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37 기체결함-보잉社 꼬리날개 교체 정비 요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시애틀 AP=聯合]에어버스 항공기에 이어 보잉 737 기종(機種)에도 결함이 발견돼 보잉사측이 각국 항공사측에 정비를 요청 중이다.
보잉社의 스티브 시엄 대변인은 보잉 737 기종의 상승과 하강을 조종하는 꼬리날개(수평미익)에 결함이 있다는 보고에 따라이 비행기를 갖고 있는 전세계 항공사에 이를 교체해 주겠다는 통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작년 5월부터 지난 8월 사이에 보잉 737 기종 여객기 다섯대에서 기체끝부분의 꼬리날개가 조종사의 작동보다더 많이 움직였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히고 이같은 결함은 비행중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비행기 추락사고를 유 발할 정도의 결함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잉 737 기종은 지난 10년간 1천5백1대가 생산됐으며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모델은 보잉 737-300S와 400S,500S 등 3개 모델이다.
일명 「엘리베이터」로 불리는 이 조종날개는 기체의 상승과 하강을 조종하는 주요 장치로 비행 중에 사용되기도 하나 주로 이.착륙때 많이 사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