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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는 호텔에서 쇼핑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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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로도 만족 못하는 당신. 삶이 곧 품격이자 가치인 당신은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다. 신라호텔 아케이드 명품관이라면 당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듯하다.

키톤·베라 왕·주디스 리버 등 백화점에도 없는 명품 갖춰

한정된 공간에 최고급 브랜드만 VVIP의 가치 인정해주는 곳

명품 중 명품, 다른 곳엔 없다
지난 1일. 신라호텔은 새 단장한 아케이드 명품관을 선보였다. 겉치레만 바꾼 차원이 아니다. 명실상부 ‘최고급 쇼핑의 메카’로서 손색 없을 정도다.
기존 명품 브랜드에 최정상 브랜드를 더했다. 전세계를 통틀어 영업매장이 몇 안되는 브랜드, 국내엔 첫선을 보이는 브랜드로 확실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입점 브랜드의 수와 업종을 재조정해 전체적으로 희소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는 게 호텔측의 설명이다.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럭셔리 남성정장 ‘키톤’. 최고의 수트를 갈망하던 이들에겐 그야말로 희소식이다. 이밖에 이세이 미야케의 최고급 라인인 ‘하트(Heart)’, 이탈리아 최고의 침실가구 ‘플루(Flou)’, 영국 왕실의 구두를 책임지는 ‘존롭(John Lobb)’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

명문가와 최상위층이 선호하는 ‘명보랑’과 ‘김영석 전통한복’의 위세는 여전하다. 전세계의 신부들이 가장 입고싶어하는 웨딩드레스 ‘베라 왕(Vera Wang)’, 매혹적인 주얼리 ‘주디스 리버(Judith Leiber)’와 ‘스티븐 웹스터(Stephen Webster)’도 신라호텔에서만 접할 수 있는 인기 브랜드다.

국내 최초의 에르메스(Hermes)영업장인 ‘에르메스 & 에르메스 테이블웨어’도 눈에 띈다. 얼마전 한 유명백화점의 명품관 입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에르메스는 이미 지난 2004년 신라호텔에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최고급 크리스털의 대명사 ‘쌩-루이(Saint-Louis)’와 영국 최초의 플라워 브랜드 ‘폴라프라이크(Paula Pryke Flower)는 첫 한국진출 파트너로 이곳을 택하고 일찌감치 둥지를 틀었다.
 
상품이 아니라 가치를 판다
이곳은 입점 자체가 쉽지 않다. 쇼핑공간의 규모를 한정한 탓도 있지만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명품브랜드의 입점 대기가 끊이지 않기 때문. 최종 입점까지는 보통 1년여가 걸린다. 국내외 명품브랜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곳이 각 브랜드가 원하는 고객을 만나기에 최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든 특급호텔 아케이드는 최고급 쇼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쇼핑뿐 아니라 최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신라호텔은 지난해 3~6층을 금융·비즈니스·클리닉·스파 시설을 갖춘 ‘라이프 스타일 존’으로 꾸몄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백화점식 명품관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쇼핑문화와 가치제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밝혔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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