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르완다 자원봉사활동 사진전 연 한흥신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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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찌그러진 냄비에서 퍼낸 죽을 먹은 한 어린이가 이질때문에 먹은 것을 모두 토하고 고통속에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한참울었습니다.』 자원의료봉사팀을 이끌고 르완다에서 진료와 구호활동중인 한국이웃사랑회(회장 丁海瑗)의 회원인 사진작가 韓興新씨(49.사진)는 귀국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그때를 잊지 못한다고했다. 그는 카메라.망원렌즈등 20㎏이 넘는 장비 배낭때문에 몸무게가 7㎏이나 빠졌지만 지난달 서울강남의 뉴코아백화점1층과中央日報社 호암아트홀 입구로비에서 잇따라 르완다 난민들의 참상을 담은 사진전을 열면서 사진작가로서의 진정한 보람을 느꼈다며『자원봉사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中央日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진찍기를 좋아해 중학 2년부터 「사진 외길」을 걸어온 韓씨는 70년대 대한화보와 80년대초 의상잡지의 사진부장을 지낸 후 현재 서울신당동에서 한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金起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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