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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수돗물 봄.가을이면 심한 악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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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淸州=安南榮기자]충북청주시내 수돗물에서 해마다 봄.가을이면마시기가 꺼림칙할 정도로 심한 악취가 나고있다.
청주시민은 해마다 4~5월과 9~10월이면 수돗물에서 심한 곰팡이 냄새가 나고 봉명동 일대는 심한 경우 끓인뒤에도 냄새가가시지 않아 이용을 꺼리는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조사결과 이는 상수원인 대청호의 부영양화로 수온이 22~27도에 이른는 봄.가을에 남조류(아나베나)가 급격히 번식하기때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市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정수과정에서 활성탄.이산화염소등을 투여하고 있을뿐 남조류번식 억제를 위해 취수장주변에 대한 정화작업등 근본적인 수질보전대책은 전혀 세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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