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의왕시 철도박물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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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에서 1번국도를 따라 승용차로 40분 거리인 경기도의왕시월암동 철도박물관(0343○563610)은 우리나라에 처음(1897년3월)으로 철도가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의 철도발전상과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자녀의 교육을 겸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다.
6천여평의 공원안에 지난93년 개관한 박물관에는 모두6개 전시실과 특별실.옥외전시실로 나눠져 조선시대 가마에서 증기기관차.전동차에 이르기까지 차량모형과 전기.신호.통신장비,운전용품등총3천여점의 철도역사 유물자료가 전시돼 있다.
옥외전시장에는 증기기관차 2대와 귀빈객차등 차량18대가 실물과 똑같은 크기로 전시돼 있으며 프랑스.독일.일본을 비롯한 유럽횡단 특급열차등 최신고속열차를 화보로 보여주는 특별실에서는 세계각국의 철도역사를 배울 수 있다.
철도운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 「모형철도파노라마」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
파노라마에서는 2백89m의 철도선로 위를 달리는 실물크기의 87분의1로 축조한 새마을.무궁화.통일.비둘기호및 화물열차 수도권전동차등 6개열차의 운행상황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이밖에 박물관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는 왕송저수지가 있어 가족 모두가 낚시를 즐길수도 있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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