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 피겨 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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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요정’ 김연아(군포수리고)가 8일 중국 하얼빈 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첫날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8.32점을 받아,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60.82점)와 캐롤라인 장(미국·58.76점)에 이어 3위로 출발했다.

새 프로그램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프로그램 구성 점수(PCS)에서는 참가선수 중 가장 높은 27.92점을 받았다. 하지만 연속 공중 3회전 점프 중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해 기술요소점수(TES)가 30.40점에 그쳤다. 김연아는 올 3월 세계선수권 당시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수인 71.95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10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장혜수 기자, [하얼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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