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 컨소시엄 10國 참여-北美 3단계고위급회담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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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北韓)에 경수로를 지원할 국제컨소시엄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OED)에는 한국(韓國).미국(美國).일본(日本).중국(中國).러시아 이외에 프랑스.독일(獨逸).영국(英國)등 유럽 3개국과 캐나다.호주(濠洲)등 1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23일알려졌다.
또 이 컨소시엄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사업 뿐아니라 대체에너지 지원.폐연료봉 재처리 등도 함께 담당하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 對북한지원기구의 성격을 갖게 된다.
〈관계기사 6面〉 한국은 컨소시엄의 전체 예산(약 40억달러)중 절반이상을 부담하게 되며,특히 경수로 건설과 직접 관련된비용의 70~80%를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한 당국자는 이날 『컨소시엄 참여의사를 밝힌 나라들은 모두 10개국이며 그중 재정부담의사를 분명히 밝힌 나라는 한국.미국.일본 세 나라』라고 말했다.
한국의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는 최근 빌 클린턴 美대통령에게 핵문제해결을 전제로 경수로지원에 참여하겠다는 친서를 보냈다고 두나라 정부가 발표했다. 〈康英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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