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재미있다>미식축구-한팀에 11명씩 공격.수비 분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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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한국에선 미식축구라고도 불리는 아메리칸 풋볼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땅따먹기 게임」이다.
다른 운동에 비해 규칙이 까다롭고 심판들의 사인도 어렵지만 룰을 익히면 아주 재미있다.
풋볼도 축구처럼 한팀에 11명씩 뛰나 공격조와 수비조가 달라실제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팀당 22명인 셈이다.
풋볼의 기본원리인 득점은 모두 다섯가지.
상대방의 엔드존까지 공을 들고 진입하면 6점을 따내는「터치다운」이 있고 보너스킥으로 추가점(1점)을 올릴 수 있다.
또 공격중 발로 차 골대를 통과시키면 3점을 따내는 「필드골」이 있고 상대 선수가 엔드존에서 공을 잡고 있는 것을 잡아 쓰러뜨리면 「세이프티」로 2점을 획득할 수 있다.
보너스킥을 하지 않고 다시 한차례의 공격을 시도해 터치다운을만들면 2점을 받을 수 있는데 지난해까지는 대학풋볼에서만 사용되다 올해부터 프로인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서도 채택하고 있다. 공격팀은 모두 네번의 공격권을 사용해 10야드 이상 전진하면 다시 네번의 공격권을 받고 실패하면 공격권을 빼앗긴다.
경기는 1쿼터에 15분씩 4쿼터로 진행하며 2쿼터까지가 전반전(First Half), 3.4쿼터가 후반전(Second Half)이 된다.
풋볼은 격렬한 운동이므로 럭비와는 달리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NFL은 아메리칸풋볼 콘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 콘퍼런스(NFC)로 나눠지며 이 두 콘퍼런스는 각각 동부.중부.서부의6개조로 편성돼 있다.
각팀은 정규시즌 경기를 16회씩 치르며 이 성적에 의해 각조우승팀 3팀과 2위팀중 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단판승부에 의한 4강토너먼트로 콘퍼런스 챔피언을 뽑는다.
두 콘퍼런스 챔피언은 슈퍼보울로 불리는 챔피언전을 갖게 된다. 〈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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