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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도 소량다품종 바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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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작은 규모의 아파트단지 안에 여러 가지 평형의 가구를 섞어 짓는 주택건설업체들이 늘고 있다.주택상품 시장에도 소량다품종화바람이 일고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들어 서울시내 택지가 바닥나면서 상대적으로 도심 자투리 땅에 짓는 아파트가 늘어나 효율적인 설계를 하다보니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지만,다양한 평수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욕구와도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주)新星이 서울은평구신사동에서 내놓은 연립주택은 총분양규모가 43가구에 불과한데도 19~35평형까지 무려 11개 평형이나 배치해 소량다품종의 본격 보급시대를 열었다.
삼호는 올연말 마포구공덕동 일대에서 착공할 주상복합아파트 99가구도 ▲20평형 53가구▲25평형 4가구▲26평형 4가구▲28평형 3가구▲31평형 3가구등 67가구를 원룸으로 분양하고, ▲45평형 10가구▲48평형 1가구▲51평형 6가구▲54평형 5가구 ▲68평형 5가구▲76평형 5가구등 32가구는 중대형 고급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같은 추세는 한편 같은 평형이라도 구조가 달라지는 설계의 다양화로 이어지고 있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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