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패트롤>관광특구 지정뒤 가격 급등-유성.해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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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대전 유성온천지역과 부산 해운대지역의 부동산값이 관광특구로 지정된후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성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난달 27일이후 이 지역 건물 임대료가 종전 평당 5백만원에서 7백만원선으로 최고 40%까지 급등하고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따른 영업활성화 기대심리 등으로 유흥.일반업소들의 권리금 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유성구봉명동에서 단란주점을 하는 吳모씨(38)는『다른 사업을위해 얼마전 주점을 부동산업소에 내놓았다가 관광특구 지정후 철회했다』며『권리금이 최근 며칠사이에 3천만원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같이 유성지역 접객업소들의 건물 임대료.권리금이 오르는 것은 대전 도심유흥업소 업주들이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 유성관광특구내 상가를 찾아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산해운대지역도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유흥업소와 음식점의 전세금과 권리금이 폭등하고 있다.
해운대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해운대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돼 공중위생법과 식품위생법상의 유흥업소영업시간제한이 풀리게 되면서 유흥업소의 전세금이 두배가량 권리금은 최고 4배까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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